작품 최종 감상 등 개인 기록용. 

코멘트는 생략할 때가 더 많아요.

리플 자유롭게! 

 

 별점 기준에 관하여…☞ 

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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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할미

# 큰 스포 없음



진짜 너무 좋은 이야기였어요...............
짱구 극장판에서 매번 나오는 가족애에 대한 얘기는 사실.. 크게 와닿은 적이 몇번 없었던 것 같은데 다들 평한 것처럼 봉미선 주연작이라 그런가 정말...정말 좋았어요....(ㅠㅠ) 봉미선 시점으로 전개되다 보니 봉미선이라는 캐릭터에 대해서 좀 더 입체적으로 알 수 있어서 좋았고, 또 최신판이라 그런가 이전 극장판들에서 불편했던 표현들도 많이 줄었더라구요... 꽤나 깔끔한 인상으로 본 것 같아요.........폭풍수면도 정말 인상깊게 봤는데 그거 이상으로 좋았어요 정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중간엔 잠깐 울먹하기도 했네요

지금은 올레TV나 시즌에서만 7일 대여로 서비스되고 있는 것 같던데 얼른 왓챠나 다른 플랫폼에도 들어오면 좋겠어요.....다들 이 이야기를 봐야해...

# 짱구는 못말려 신혼여행 허리케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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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할미

#secret
비공개 댓글입니다.

관리자할미

#secret
비공개 댓글입니다.

#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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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할미

언내추럴은 오랜 위시목록이었는데....드라마라 영화보단 러닝 타임 부담이 덜할 것 같아 생각난김에 왓챠를 끊었어요......아마 이 로그 리플로 쭉 감상이 달리지않을까 싶어요

새삼.....갤탭을 영상 볼 용도로 산 것도 맞지만 본연의 목적에 충실하게 쓰고 있단 생각 중....그림용도로도 물론 쓰고있긴 하지만..... 버즈도 고민한 기간에 비해 사길 정말 잘한 것 같아요.....무선 이어폰 짱!!

관리자할미

...정신없이 5화까지 내리 봤다가 입만 벌리고 있는데 감상은 일어나서 써보는걸로

관리자할미

# 일하면서 10화까지 원큐에 다 봐버렸다고 해요...

하다하다 러닝타임 평균 45~50분 정도 되는 10부작 드라마를 제가 하루만에 볼 줄은 몰랐죠 이제까지 소중하게 아껴온 게 아쉬울 정도...
한줄 감상은 소재가 소재라 무거울 줄 알았는데 그저 사람 사는 이야기라 참 좋았다!!! 네요

관리자할미

# 이하로는 스포일러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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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가 소재라 내용이 무거울까 많이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내용이 가볍게?.. 진행돼서 후루룩봤던 것 같아요 이렇게 흡입력 좋은 영상물은 오랜만이라 너무 신기한 기분이었어요.

의학이나 추리 소재를 정말정말 좋아하는데 ㅠㅠ 고어나 장기파티 좀비 이런 건 다 봐도 피가 흐르는 거 하나를 못 봐서 늘 겁만 내고 못 봤거든요.... 그런데도 이건 보는데 그렇게 힘들지 않았던 것 같아요. 일단 이미 죽은 시체를 부검하는 거기도 하고... 연출이나 카메라 워크가 그렇게 자극적이지 않았던 것 같아요.
범죄 요소도 굉장히 많이 나오는데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도 굉장히 담백하게 필요한 정보값만 주고 쓸데없이 괴로운 부분을 깊게 조명하지 않아서 깔끔했다고 해야하나... 그래서인가 작품이 주고자하는 메시지들이 더 닿았던 것 같아요.

죽음을 다루고 있으면서도 죽음 그 자체의 심오하고 철학적인 의미를 보여주기보단 죽음 이후를 내놓은 것도 신선했고 좋았어요. 죽은 사람은 돌아오지 못하고 거기서 끝이지만 뒤에 남은, 살아있는 사람들의 삶은 그대로 이어질 테고 그것을 위해 죽음을 받아들이고 나아가는 방식이 굉장히 건강하고 희망찼다고 생각해요. 물론... 모든 에피가 그랬던 건 아니지만.... (...)

제일 좋았던 대사는 역시  우리는 모두 어쩌다 살고 있을 뿐이니 죽음을 불길하게 여기면 안된다..... 그렇죠 사람은 다 언제나 죽을 수 있지만 어쩌다 그저 살아 있을 뿐이고 죽는다고 해서 그게 엄청나게 특별한 일이 될 수는 없는 거겠죠...


전체적으로... 생각만큼 엄청 슬프고 괴롭진?? 않았던 거 같아요. 그래도 6~7화 구간은... 정말 속상하긴 했어요. 개별적인 범죄나 사고가 아니라 사회가, 집단이 만든 죽음은 왜 이렇게 속상한걸까요... 전자도 물론 무슨 잘못이 있는 건 아니지만 후자는 원망할 대상도 모호한 채로 무얼 탓하며 살아갈지 헤매다가 결국 죽은 그 사람을, 혹은 남겨진 자신을 탓하며 괴로움만 가득한 삶을 이어가야한다는 점이 참 씁쓸해요.
그 외는 에피소드는 담담하게 봤네요... 막 몰아치는 슬픔보다는 적셔오는 씁쓸함이 컸달까.... 6-7화에 비해 별로였다는 건 아니고.. 개별적인 메시지가 다 있었던 것 같은데... 너무 순식간에 봤더니..이게.... (조만간 다시 보고 화별로 감상을 남기고 싶어요 원래는 이게 목적이었는데...!)

별개로 한 5화쯤부터 나오던 나카도 씨의 속사정...은 조금 불호전개였던 것 같아요. 원래부터 로맨스 요소를 그렇게...좋아하지 않는 것 같고? 유난히 3D 영상물이 되면 더 몰입이 안 되더라구요... 왤까요? 개인적인 지향성 때문일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전 정말 난데없이 튀어나온 로맨스에 정신을 못차리고 이입을 못했던 것 같아요. 몰입이 깨지기도 하고(ㅋㅋㅋㅠㅠ) 그래도 뭐... 나빴다, 이런 느낌보다는 개인차 취향차라 생각해서? 좋았던 사람도 있겠죠. 설정치곤 드러내는 표현들이 과했다는 느낌은 아니었거든요.....

아무튼 정말 좋았던 드라마예요... 저도 이제 레몬 들으면서 과몰입 할 수 있어요....

# 언내추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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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할미

되게 잔잔한 영화라 사람에 따라선 지루하다고 느낄 수도 있는데.... 일단... 저는... 즐겁게 봤네요......
영화보다는 그저 거기 있는 한 사람의 삶을 찬찬히 돌아본 느낌이라 좋았어요... 슬프다기보단 먹먹하다에 가까운 감상....

관리자할미

# 이하로는 스포일러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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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에서 앨리스는 자기가 쌓아온 모든 게 스러져 사라지고 있다고 그게 너무 끔찍한 일이라고 하는데 그 말이 너무 슬펐어요.. 원하지도 않는데 기억을 잃고, 심지어 그 기억을 잃었단 사실조차 잊어버리고 마지막엔 말도 제대로 못하고 웃기만 하는 게 너무 속상하더라구요.....앨리스가 언어학 교수였다는 사실을 떠올리면 더.... 정신이 들 땐 괴로워하다가도 또 그 괴로움조차 잊고 멍하니 있는 모습이 보기 힘들었어서(ㅋㅋ) 사실 중간에 한 번 보는걸 그만뒀어요... 이 이야기를 끝까지 볼 자신이 없어서.....

겨우 다시 보기 시작했을 때도 한 번 그만둘 뻔했는데..........그......우연히 예전에 찍어둔 영상을 보고 수면제를 찾아서 삼키려고 했을 때....과거의 자신이 절망에 빠졌을 자신을 대비해 남겨둔 영상에 뭔지도 모르고 죽음을 택한다면 그만한 비극이 어디있을까요.....이 이야기가 단순히 그런 비극으로 끝나지 않았으면 해서(ㅠㅠ) 아예 결말을 보지 않는 쪽을.. 택하려다가...꾹 참고 끝까지 봤는데.... 다행이었죠.......진짜 다행이었어요......또 이 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어디서나 일어날 법한 일이라는 점이 무서웠구요....

기억이라는 건 뭘까요....그 사람을 그 사람으로서 존재하게 하는 건 뭘까요.... 기억을 잃어버린 사람은 내가 알던 그 사람이 아닐까요...... 이런 고민을 한 7년? 6년전 쯤에 OC 서사 정리하며 했던 것 같은데 이 영화에서 이런 메시지를 짚고 가니까 생각이 다시 많아지더라구요...
그때 내렸던 결론은 그 사람이 쌓아온, 그 사람을 그 사람이게 하는 기억이 없으면 동일한 인물이 아니다! 였는데.... 다시 생각해보면 그렇게 딱 잘라 말할 수는 없는 것 같아요.... 그 사람을 이루는 건 그 기억뿐만이 아니라 몸에 익은 습관 목소리 외모 행동 등을 전부 포괄하고 있는 거니까...... 이렇게 생각하고 제목을 다시 보면 또 먹먹해지는 거예요... 스틸 앨리스....여전히 앨리스....

# 스틸 앨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