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re

    이건 제 경험인데 인간관계에 약간 번아웃 오는 시기가 있음... 정확히는 '내 주위의 모든 사람에게 모두 진심으로 깊게 신경쓸 수 없다'는 걸 너무 절실하게 깨닫는 시기인데 그게 이십대 후반~삼십대 초반 어드메였음

    여러가지 요인이 있었는데, 삶의 중요한 순위의 변화/체력저하/사회적 인간관계의 증가로 인한 여력 상실 등등이 겹쳐서 나온 결과인 것... 물론 그동안 지나치게 인간관계에 치중한 나머지 거기서 받은 스트레스나 상처가 누적된 결과이기도 함

    십대 이십대 초반정도까지는 친구 한 명 잃느냐 마느냐 가지고도 세상이 무너질 것 같고 내가 못 살 것 같고 그랬지만 가면 갈 수록 그게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되고. 아무튼 그렇게 되면 인간관계에 들이는 품을 줄이고 스트레스를 덜 받는 방향으로 노선을 좀 바꿔줘야 됨

    보편적 인간에 대한 예의와 도리는 더 선을 긋고 지키되 정말로 마음 쓰는 사람의 폭을 많이 줄여야함. 거기에 하나하나 집착하지 말아야 하고... 물론 개인차는 있겠다만 나는 그렇게 하니까 훨씬 부담도 스트레스도 줄었음

    서른쯤에 뭔가 인간관계에 현타가 오거나 지친다면 현재 자신의 인간관계에 대한 가치와 기존에 해오던 방식이 괴리되어 있지 않은지 한 번 돌이켜볼 문제인 것 같음.  젊을 때 해오던 무리가 나이들어선 통하지 않는 것 처럼 사람 관계에 대한 접근 방식도 마찬가지임

    호의를 보여주는 모든 사람들에게 보답할 수 없다고 자신의 인간관계에 대응 태도가 게으르다고 자책할 필요도 없음. 반대로 누군가에게 호의를 보여준다고 그게 반드시 어떤 보답으로 볼아올 거라고 지나치게 기대하거나 바라지 말아야 함. 인간관계를 고객 클레임 센터처럼 해버리면... 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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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05월 14일

  • : re


    2022년 05월 14일

  • : re

    직장인이든 프리랜서든 힘겹게 일하면서도 자신을 먹이고 재우고 그 와중에 포기하지 않도록 좋은 것을 사주기도 하고 얼르고 달래가며 틈틈히 공부나 운동도 시켜보려고 하는거 정말 대단하고 엄청난 일이지. 나 하나를 오롯이 잘 키워내는거 진짜 어려우니까. 내 머리 내가 쓰다듬으며 잘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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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05월 14일

  • : re

    저 사람은 그 범인이 죽인 거야.
    우리는 그 범인을 잡아야 하는 사람들이고.

    2022년 05월 14일 ― 시그널

  • : re

    아무도 안 도와줘.
    니가 널 구해야지.
    인생은 니 생각보다 훨씬 길어.

    2022년 05월 14일 ― 내가 죽던 날

  • : re

    니가 남았다.

    2022년 05월 14일 ― 내가 죽던 날

  • : re

    복수하지 않는 게 그렇게 이상한가요?
    나는 아버님이 돌아가신 날을 잊은 적이 없고. 용서할 생각도 없지만,
    나는 그저 아버님이 사랑하신 이 나라가 애틋해요.

    2022년 05월 14일 ― 새벽의 연화

  • : re

    미안하다, 우린 아무것도 못해.
    그러니까 너희 둘만이라도 구하게 해줘. 하다못해 너희 둘만이라도….

    2022년 05월 14일 ― 약속의 네버랜드

  • : re

    무슨 생각을 했어요? 그 편지를 읽고.
    '살아있어도 되는구나' 라고 생각했어.

    2022년 05월 14일 ― 위국일기

  • : re

    그때 도망치듯 뛰쳐나왔던 그 첫 걸음도, 지금 이 한 걸음도 집으로 돌아가기 위한 걸음이었다. 어디를 걸어도 발자국은 언제든 집으로 향해 있었다.
    돌아가자.

    2022년 05월 14일 ― 위국일기